"손열음의 음악편지" 티켓 오픈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 속의 음악을 롯데홀에서 들려드립니다.


손열음 음악 인생의 단편들을 네 번의 무대로 나누어 꾸몄습니다. 욕심 없이 출간한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가 기대 이상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을 때, 한편으로 편지 속의 음악도 같이 듣고 싶다는 요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떤 무대로 꾸며서 들려 드릴까’ 고민하고 있을 때 마침 롯데홀에서 이런 무대를 만들어 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하셔서 선뜻 달려들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무대(4월 22일)는 제 정서와 음악의 고향인 원주 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어린 시절의 감성을 연주하면서 제 음악의 바탕을 소개하는 무대입니다.

두 번째 무대(6월 10일)는 트로트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와 정통 바이올린의 무대를 대조하면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클래식의 방향을 찾아보는 무대입니다. 성악을 전공한 트로트 가수 박현빈 씨와 제가 가장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합니다.

세 번째 무대(9월 9일)는 하노버에서 만난 음악친구 중 제 음악에 가장 많은 영감을 준 왕 샤오한, 야콥 카스만과 함께 우리가 밤새우며 토론하고 추구했던 음악적 영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보여주는 무대입니다. 성별과 국적, 나이도 전혀 다르지만 서로에게 음악적으로 깊은 영향력을 주고 받은 음악적 동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무대(12월 9일)는 10년 동안 하노버에서 이방인 유학생으로서 함께 희로애락을 겪으며 꿋꿋이 버텨낸 한국 음악 친구들과 함께 우리가 꿈꾸던 한국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향한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롯데에서 제안을 받은 후 한동안 들뜬 마음으로 몇 날 밤을 지새우며 프로그램을 만들고 직접 연주자들을 구성하고 섭외하면서,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과는 또 다른 벽에 많이 부딪혔습니다만… 이렇게 완성되어 프로그램이 나오게 되고 관객 여러분을 모시게 되니 정말로 감격스럽습니다.
<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에 보내 주신 독자 여러분의 사랑과 때마다 제 연주를 찾아 주시는 관객분들의 기대감이 이번 무대를 기획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새롭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무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늘 감사합니다.

손열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