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현, 독일 쾰른 필하모닉 플루트 종신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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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케스트라에서 입지를 튼튼히 구축하고 있는 플루티스트 조성현(28)이 독일 쾰른 필하모닉(Kölner Gürzenich-Orcheste·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종신 수석(솔로)으로 확정 발표됐다고 소속사 예스엠아트가 23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이 악단 플루트 수석의 오디션을 통과해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오케스트라와 조화를 만들어가던 조성현은 향후에도 이들과 함께 하기로 결심하고 종신 확정 절차에 임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단원들과 스태프 추천 및 투표 과정에서 만장일치 지지를 얻어 종신 계약을 확정, 활동 기반을 더욱 든든히 하게 됐다. 

조성현은 2015~2016 시즌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플루트 수석으로 활동했다. 비스바덴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 수석 제의도 받은 그는 오페라를 중점적으로 연주하는 쾰른 귀르체니히 필하모닉에 안착했다. 

1827년 창단된 쾰른 필하모닉은 쾰른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쾰른의 관현악 문화를 선도해 온 악단이다. 1887년 '브람스 2중 협주곡', 1895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틸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1904년 '말러 교향곡 5번' 등을 초연했다. 

1952년부터 귀르체니히 회당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악단 명에 '귀르체니히'가 붙기 시작했다. 

귀르체니히 회당은 1338석의 대형 홀을 비롯해 490석의 소형 홀 등 모두 6개 홀을 보유하고 있다. 쾰른 필하모닉과 쾰른 오페라합창단이 이 안에 상주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프랑스 출신 지휘자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가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일반 심포니만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와는 달리 날마다 오페라를 연주하면서 단원들이 작품에 내재된 다양한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조성현은 "날마다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면서 "종신 단원으로 확정한 만큼 쾰른 필하모닉의 더 좋은 하모니를 위해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조성현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단원으로 활약하며 안드레아스 블라우, 미하엘 하젤, 엠마누엘 파후드 등 세계적인 거장들을 사사했다. 

제5회 베이징 국제 음악 콩쿠르, 게오르게 디마 국제음악콩쿠르, 루마니아 쥬네스 부카레스트 국제음악콩쿠르, 영국 플루트협회콩쿠르,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칼 닐센 국제 실내악 콩쿠르 등에서 수상했다. 

지난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3회 곤지암 플루트 페스티벌'에 스승인 안드레아 리버트네히트와 함께 참가하고 있다. 내달 3일 KT 체임버홀에서 실내악단과의 협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한편, 예스엠아트에는 손열음, 스베틀린 루세브 전 서울시향 악장 등이 속해 있다. 최근 조성현울 영입했다.

 

[출처] 뉴시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