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눔 음악제' 엽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강원 3개 도시를 도는 가을 연주회 '나눔 음악제'를 펼친다. 30일 손열음 고향인 원주를 시작으로 10월1일 춘천, 같은 달 2일 강릉에서 열린다. 

올해 3월 손열음을 주축으로 설립된 기획사 예스엠아트(대표 이윤선)의 첫 기획 공연이다. 손열음이 기획에 참여했다. 예스엠아트가 표방하는 '탈공연장, 탈서울' 공연의 성격이다. 도시별 다른 색깔로 꾸며진다. 

원주에서는 이곳으로 사옥을 옮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층 대강당에서 '나눔 음악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미래의 피아니스트를 위한 마스터클래스, 자선 바자회 등을 연다. 입장권은 공연 당일 오전 10시부터 현장에서 무료로 배부된다. 

춘천은 김유정 문학촌의 야외 무대로 꾸민다. '가을, 문학, 바람, 그리고 음악'이라는 부제로 손열음의 문학 이야기와 피아노 연주, 조성현의 플루트·김 한의 클라리넷 협연이 어우러진다. 입장권은 인터넷예매 사이트(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된다. 

허난설헌 생가 앞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강릉 공연은 '피아노 & 피아노(Piano & PIANO)'라는 부제를 내세웠다. 1부는 강릉시향의 관현악 무대, 2부는 손열음의 독주, 그리고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손열음의 듀오 무대가 펼쳐진다. 입장권 예매 문의는 강릉문화재단에서 받고 있다. 

이윤선 예스엠아트 대표와 손열음은 "정형화된 공연장이 아닌, 자연과 어우러진 좀 더 편안한 공간에서, 숨소리까지 들릴 만큼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이 결코 어려운 음악이 아님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재능의 사회적 환원에 관심을 두고 있는 손열음은 이번 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한다. 차세대 음악가를 위한 장학금과 몽골의 도서관 건립에 마음을 보탤 예정이다.